2003/04/02 – 목련이 피네용

[목련]

딴이름 : 신이, 목필, 북향화, 고부시목련, 산목련, 두란, 옥란, 옥수, 개목련 등

분 포 : 전국의 산기슭

꽃 색 : 흰색

개화기 : 3-4월

크 기 : 높이 10m

용 도 : 관상용, 공업용, 약용(수피, 꽃봉오리)

목련은 4월을 대표하는 나무꽃입니다. 흰색으로 탐스럽게 피는 꽃이 크고 향기도 좋아서 예로부터 사람들에 널리 사랑받아왔지요. 그래서 이름도 아주 많습니다.

옥처럼 깨끗하고 소중한 나무라고 “옥수”, 옥 같은 꽃에 난초 같은 향기가 있다고 “옥란”, 난초같은 나무라고 “목란”, 나무에 피는 크고 탐스런 연꽃이라고 “목련”, 꽃봉오리가 모두 북쪽을 향했다고 “북향화”, 꽃봉오리가 붓끝을 닮았다고 “목필” 등으로 불립니다.

겨울이 오면 잎눈과 꽃눈이 정말 잘 다음어진 붓끝처럼 돋아나는데 특이하게도 잎눈에는 털이 없는데 꽃눈에는 황금색 털이 덮혀 있습니다. 물론 끄트머리는 북쪽으로 살짝 굽어 있지요.

목련과에 속하는 나무들은 모두 크고 탐스런 꽃을 자랑하는데 목련, 함박꽃나무, 백목련, 자목련, 자주목련, 일본목련, 태산목 등입니다. 그 대부분은 외국이 원산지이고 목련과 함박꽃나무만 우리나라가 원산지입니다.

흔히 보는 목련은 중국원산의 백목련인데 6개의 꽃잎이 아주 넓습니다. 그치만 목련은 꽃잎이 길고 6-9장이며 꽃의 바깥쪽 아래에 자주색 연한 줄이 있는 것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목련은 꽃이 활짝 다 피어도 꽃잎이 아래로 거의 처지지 않는데 목련은 위 사진에서처럼 꽃잎이 아래로 늘어져 속의 수술과 암술이 바깥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얼핏 보기에 백목련보다 꾀죄죄해 보입니다. 꽃잎이 시든 것처럼 보이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원예상가에 가서 목련을 찾으면 백목련이 십중팔구를 차지하고 관공서나 학교 같은 데서 보는 목련의 대부분은 백목련이지요.

어떤 분은 꽃이 그렇게 꾀죄죄하니까 개목련, 산목련이라 부르시지만 그건 북한의 국화(國花)인 함박꽃나무의 딴이름입니다.

신이는 아직 채 피지 않은 꽃봉오리를 말하며 아주 오랜 옛날부터 콧병, 특히 축농증에 특효약으로 쓰여왔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꽃말은 “연모”, “장려”입니다.

2003/04/01 – 만우절 

[만우절의 기원]

4월 1일. 만우절(萬愚節), 또는 그 날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라고 하여 일반적으로에이프릴풀스데이(April Fools’ Day)라고도 한다.

기원에 관해 가장 일반적인 설은 옛날의 신년은 현행 달력으로 3월 25일이었는데 그 날부터 4월 1일까지 춘분제가 행해졌고, 그 마지막 날에는 선물이 교환되는 풍습이 있었다. 그런데 프랑스에서는1564년에 샤를 9세가 새로운 역법을 채택, 신년을 4월 1일로 고쳤으나 그것이 말단에까지 미치지 못하고 4월 1일을 신년제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고 그 날 선물을 교환하거나 신년 잔치 흉내를 장난스럽게 내기도 했는데 이것이 시초가 되어 유럽 각국에 퍼진 것으로 본다.

또 4월 바보를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4월의 물고기라는 뜻으로 고등어를 가리킨다. 고등어는 4월에 많이 잡혀 식료품으로 애용되고 있으므로 4월 1일에 속는 사람을‘4월의 물고기’라고 하는 설이 있고, 4월이 되면 태양이 물고기자리를 떠나므로 그것이 기원이 되었다는 설도있다. 또 마크로(maquereau:고등어)라는 말 속에는 유괴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있으므로 4월은 사람을 이는 유괴자가 많은 달이라 하여 그런 이름이 생겼다고도 한다.

또 동양 기원설도 있는데 인도에서는 춘분에 불교의 설법이 행해져 3월 31일에 끝이 났으나 신자들은 그 수행 기간이 지나면 수행의 보람도 없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3월 31일을 야유절(揶揄節)로 불러 남에게 할 일도 없이 심부름을 보내는 등 장난을 쳐서 재미있어 한 것이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4월 초에 안나스(제사장)로부터 가야파(제사장)에게, 가야파로부터 빌라도에게, 빌라도로부터 헤롯 왕에게, 헤롯 왕으로부터 다시 빌라도에게로 끌려다녔는데 그와 같은 그리스도 수난의 고사를 기념하여 남을 헛걸음시켰다고 하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