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8 – 돌아오는 길

[숙취해소]

동의보감에 보면 숙취해소의 가장 좋은 방법은 발한(發汗: 땀을 내는 것)입니다.
아주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땀을 내는 것이 제일 좋으며 그 다음은 토하는 것입니다. 음주 직전에 토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음주 후 다음날 아침이라도 구역질이 나면 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토한다면 위장관에 약간의 무리는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한약재중 좋은 것은 단일약재로는 갈화(葛花)가 갈근(칡뿌리)보다는 숙취해소에 더 좋은데 시중에서 갈화를 구하기는 조금 어려우므로 갈근으로 대신하여도 무방합니다. 갈화는 칡뿌리의 꽃으로 숙취해소와 주독(酒毒)을 푸는데 갈화를 따를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처방하는 한방약의 대부분이 이 갈화와 갈근(칡뿌리)을 주재료로 하였습니다. 복합제재로 가장 효과가 있는 대금음자와 갈화해성탕이라는 처방의 주재료도 이 갈화입니다

Ⅰ.민간에서 널리 애용되는 숙취해소 식품
재첩국: 부산 및 남부 해안지방에서 많이 먹는 이 재첩국에 들어 있는 조개의 단백질이 간해독에 좋으며 그 조개의 맑은 국물은 쓰린 속을 달래줍니다.
북어국: 북어에는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상당한 숙취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미나리: 미나리는 혈액에 녹아 있는 알코올 산화의 부산물인 아세트알데히이드를 비롯한 여러 가지 노폐물을 씻어내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음주 후 아침에 다른 녹즙과 같이 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야채즙: 산미나리, 무, 오이, 부추, 시금치,연근,칡,솔잎,인삼 등의 즙은 우리 조상들이 애용해 왔던 숙취 해소 음식으로서 간장과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줍니다. 오이 즙은 특히 소주 숙취에 좋습니다.

Ⅱ.여러 가지 죽과 과일
술은 체내의 포도당 제조 능력을 현격하게 떨어뜨려 술을 마시고 자는 동안 뇌가 숨쉬는데 필요한 포도당 공급이 줄어들어 뇌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머리가 멍한 느낌도 생기는 것인데 이 부족한 포도당을 보충해 주는 것이 죽과 과일입니다. 안주로 과일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국 :무에 함유되어 있는 시스테인 성분이 해독을 도와줍니다. 커피 커피는 알코올 요소의 분해는 물론 신장기능을 원활하게 해 잠을 확∼ 깨운답니다.
선지국:선지에는 흡수되기 쉬운 철분이 많고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콩나물,무 등이 영양의 밸런스를 이루어 피로한 몸에 활력을 주고 주독을 풀어줍니다.
콩나물 국 : 콩나물은 최고의 해장국! 콩나물 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도와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특히 꼬리 부분에 집중 함유되어 있습니다.
굴 :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입니다. 옛날부터 빈혈과 간장병 후의 체력회복에 애용되어온 훌륭한 강장식품으로 과음으로 깨어진 영양의 균형을 바로 잡는데 도움을 줍니다.
감나무 잎 차 : 감나무 잎을 따서 말려두었다가 달여 마시면 탄닌이 위 점막을 수축시켜서 위장을 보호해 주고 숙취를 덜어줍니다.
녹차 : 녹차 잎엔 폴리페놀이란 물질이 있는데 이것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어 숙취해소에 좋습니다. 진하게 끓여 여러 잔 마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