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의 여왕 – 2005/05/17

울엄니 핸펀으로 7살짜리 조카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아마도 문자메시지 보내는 법을 배웠기에 자기 엄마 핸드폰을 빌려 자랑해보고 싶었겠지

“할머니~ 어쩌고 저쩌고”

울엄니는 문자메시지는 전혀 사용 안하시는 세대이신지라
엄니가 불러주시는 대로 답장을 써드리고는
곧바로 문자메시지 보내는 방법을 울엄니께 가르쳐 드렸다

“맨처음 요 편지봉투 모양의 버튼을 누르고 나서 그담에는 어쩌고 저쩌고”

한 2~30분정도 가르쳐 드렸나?
울엄니는 곧바로 손녀딸한테 문자메시지를 자랑스레 보내셨고
그 이후로도 하루종일 핸드폰을 붙잡으시고는
돋보기 안경너머로
깨알처럼 보이는 핸드폰 자판을
입가의 미소와 함게 꾹꾹 누르고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