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08 – 배부르다

[불효막심 덩어리]

어버이 날인데
일기는 어쩔수 없이 하루죙일 나돌아 다닌 관계로
배부르다는 타령이나 하고 있네요

카네이션을 받으시던 어머니 모습을 보니
앞으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꽃이라도 사다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3/05/07 – 단순노동 

[단순노동]

일이 단순해서 단순노동이 아니라
사람을 단순하게 만들기 대문에 단순노동인 것이다

말 그대로 사람을 아주 단순하게 만든다

2003/05/06 – 컬러링의 비애(?)

[컬러링? 필링?]

글쎄 나도 이미 아저씨인가?
컬러링, 필링 모가 몬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예전엔 이런거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왠지 아까 사무실에서 그 벨소리를 듣고 기분이 좋아졌다
왜냐고? 재밌잖아 ㅋㅋ
평범한 일상에서 그런 사소한거 하나로
기분이 좋아진다면
이미 제 역할은 톡톡히 하는거 아닌가?
거기에 미쳐서 몇만원씩 쏟아붙지만 않는다면

2003/05/05 – 발톱의 교훈

[발톱에게서 배운다]

오른쪽 엄지 발톱이 빠졌당 ㅡㅡ;;;

몇달전 컴터 키보드 받침대가 떨어지면서
그게 곧바로 오른쪽 엄지 발가락 위로

“꿍~!”

그때는 정말 며칠동안 아파죽는거 같았었는데
걷지도 못하고
신발을 신으면 엄지 발가락이 윗창에 걸려서 절뚝거리면서 다녀야 했다

…

한참이 지나고
발가락은 조금씩 나아가고
아무일 없이 방안에 멍하니 있을때만
퍼렇게 죽은 엄지 발톱을 볼때만 ‘아~ 그때 엄청 아팠었는데’ 하고 기억을 하곤했다

…

아까도 방안에서 멍하니 있다가 발가락을 보니 여전히
퍼렇게 보이던 발가락

자세히 들여다 보니 발가락에서 발톱은 중간에서 조금씩 깨지며 떨어져 나오고 있었다
“덜렁덜렁”
하나도 아프지 않고 마치 발톱은 ‘난 이제 떠나도 돼’ 라고 말하는 듯이

…

처음엔 그렇게 아팠었는데

…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다

2003/05/04 – 잘가라 머리카락 ㅜ.ㅜ

[하루에 얼마나 자랄까요?]

모발은 주기적으로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합니다. 성인에서 두피의 모발이 생장기는 약 3
년, 퇴행기는 3주, 휴지기는 약 3개월인데 어느 시기에나 두피의 모발의 84%는 생장기, 2%는 퇴행기, 14%는 휴지기에 있으며 두피의 모발이 자라는 속도는 하루에 0.4mm 정도입니다.

2003/05/01 – 시작은 누구에게나

[시작은 누구에게나]

시작은 누구에게나
어색하고, 어눌한 것인가 봅니다.

모든것들이 스쳐 갑니다.

기억도 나지않던 초등학교 입학식
퀴퀴한 모포냄새를 맡으며 그렇게 잠들던 첫날 밤의 걱정들
그리고
첫만남의 설레임

잘되리라, 행복하자
천천히 한발 내딛어 봅니다.

어색하고 힘들지라도